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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송창식이 자신의 저작권료를 밝힌다.
쎄시봉 멤버들의 방문을 기념해, 저녁 식사도 특별히 70년대 경양식 콘셉트로 준비한다. 송창식 도착 순간부터 식사를 하면서까지 대한민국 포크계의 거장인 송창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진다. 조영남이 아직도 빙글빙글 도는 운동을 계속하냐고 묻자 1만 800일을 돌아야 한다며 이미 20년을 돌았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힌다. 그 외 김용건은 쎄시봉의 첫 만남을 질문하는데, 송창식은 "당시 조영남은 노래하는 모든 사람들의 멘토"였다며, 자신이 가수를 하게 된 계기라고 말한다. 김세환은 조영남과 송창식의 첫인상이 "굉장히 남루했다"라고 회상하자, 송창식이 "남루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대답하는데 조영남은 이에 한술 더 뜨며 "나도 거지같았고 얘도 거지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기타를 치면서 아리아, 이탈리아 가곡을 부르는 송창식에 모습에 반했다고.
쎄시봉의 만남 및 비하인드 스토리는 음악에 대한 '라떼 이야기'로 이어진다. 당시 금지곡이 많았는데 조영남의 '딜라일라'는 "복수에 불타는 마음만 가득 찼네"라는 가사가 문제가 되었고, '불 꺼진 창'은 "왜 불이 꺼졌냐"라는 이유로, 송창식의 '왜 불러'는 반말이라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선정되었다고 이유를 밝혀 폭소를 선사한다. 히트곡이 많은 쎄시봉의 저작권료에 대해서도 시원하게 밝힌다. 김세환이 송창식이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다고 지목하고, 송창식은 필터 없는 솔직 토크로 본인의 저작권료를 밝혀 전원 패밀리들의 부러움을 산다.
전설의 쎄시봉 멤버인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이 함께 모인 '회장님네 사람들' 44화는 오는 8월 14일(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