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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준한이 영화 '보호자'를 통해 새롭게 연기 변신을 시도한 소감을 전했다.
작품 개봉을 앞둔 김준한은 "작년부터 (정우성) 감독님이랑 해외영화제 다니면서 작품을 열 번 이상 봤다. 이미 너무 많이 봐서 객관성을 잃었다. 당시 해외 관객들이 작품을 많이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 관객들은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을 연기한 그는 "작품 안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인물이지 않나. 사건의 중심이 되어 사고를 쳐볼 수 있다는 거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단순히 한 개인의 평면적인 모습이 아니라, 사연을 짐작할 수 있는 장면들을 영화 속에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품을 위해 체중 증량과 동시, 몸에 타투를 새긴 김준한은 "실제 타투이스트 분들이 4~5시간 동안 직접 그려주셨다. 저는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며 "막상 해보니 타투를 왜 하는지는 알 것 같다. 뭔가 없던 자신감과 에너지가 생기고 마음 가짐이 달라지더라. 일부러 추억하려고 사진까지 남겨놨다(웃음)"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