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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새 운명부부로 합류한 정이랑, 김형근이 끊임없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역대급 냄비부부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정이랑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남편이 보이지 않자 바로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남편 김형근은 받지 않았고, 이에 정이랑은 불안한 듯 전화를 무려 27통이나 했다. 알고 보니 김형근이 사우나에 가 전화를 받지 못했던 것. 뒤늦게 연결된 통화에서 김형근은 "새벽에 사우나 간다고 몇 번 얘기했다"고, 정이랑은 "안 했다"고 서로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포옹을 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이랑은 "저희는 뜨겁게 사랑하고 뜨겁게 싸운다. 냄비처럼 뜨겁게 타오르다가 확 식어버리는 것 같다"고 했고, 스튜디오에서도 "성격이 잘 맞는다", "뒤끝이 없다"라며 입을 모았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도 금세 달달한 스킨십을 하는 등 냉탕과 온탕을 끊임없이 오가 웃음을 자아냈다. 김형근은 스킨십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이 사람을 아끼기 때문. 제 옆에 없으면 불안하고 항상 제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김형근은 무뚝뚝한 말투와 달리 정이랑의 영상을 습관처럼 찾아보며 "너밖에 안 보여"라고 하거나 아침 산책 데이트에서 정이랑을 업어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김형근은 정이랑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같이 살아가다 보니까 '이런 여자는 없구나' 싶다. 처음엔 아내가 저를 더 사랑하는 것 같았는데 요즘은 제가 아내 매력에 푹 빠졌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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