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호영은 "지상렬 씨가 혜련 선배님 혼자 였을 때, '내가 우주 키워봐?'라는 말을 하면서 고백 아닌 고백을 했다고 하던데 썸 같은 게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제가 살짝 갔다가 돌아오지 않았나. 돌아온 그 타이밍에 상렬이와 프로그램을 같이 했다"면서 "시간이 계속 가니까 정이 들더라. 나도 외롭기도 하고"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냥 회식 자리에서 '내가 우주 한 번 키워봐?'라며 툭 던지더라. 심쿵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조혜련은 "그때 많이 외롭기도 하고,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고 고민했다"면서 "지상렬을 보고 있는데 살짝 심쿵 했다가 답이 없더라. 맨날 술 마시고, 그렇게 깨끗하지도 않고 보니까 답답하긴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런 마음이 고마웠다. 이후 끝났다"면서 "근데 내가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 친구가 지금의 남편이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사귀고 회식 자리에 소개 시켜주려고 갔다"면서 "남편이 잘 생겼다. 상렬이가 약간 놀라면서 '혜련이가 어디가 좋아서 결혼을 생각하냐'고 했더니 남편 눈에서 꿀이 떨어지면서 '매력 있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그러니까 상렬이가 화를 내면서 '너는 왜 나한테 안 보여주냐'고 하더라"며 "매력을 내가 보여주는 거냐, 본인이 찾아야지. '야, 진짜 너는 답이 없다'고 했다. 버스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