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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DJ소다의 일본 집단 성추행 피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후 대만에서 구독자 73만여 명을 보유한 유튜버 닉의 여동생도 일본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분노가 높아졌다. 닉은 여동생이 11일 오전 9시 오사카의 유명 관광지인 츠텐카쿠 전망대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는데 옆 가게에서 나온 일본인 남성이 치마를 들어올리고 손을 넣어 엉덩이를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가해 남성은 닉이 소리를 지르자 오히려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일인 듯 행동했고, 닉이 카메라로 자신을 찍자 카메라를 빼앗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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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파'로 유명한 일본 가수 각트 또한 "누가 어떤 옷을 입든 개인의 자유다. '그런 차림을 하고 있으니까'라고 당연하다는 듯, 당하는 쪽이 나쁜 것 같은 말 자체가 이상하다. 본인이 피해를 입었다고 느끼면 범죄"라고 소신발언을 했다.
석간후지, 뉴스 포스트 세븐 등 현지 언론 또한 "일본은 성범죄가 당연한 성진국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등 이번 사건을 조명하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