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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심형탁이 결혼식과 관련된 사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전했다.
잠시 후, 심형탁과 사야는 심형탁표 '키스야키' 먹방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심형탁은 사야에게 "일본 하객들이 우리의 일본 결혼식에 대한 반응이 어땠냐?"고 물었고, 사야는 "친구들도 자신의 결혼식이 기대된다고 하더라"고 대답해, 심형탁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었다. 아내의 한마디에 기가 살아난 심형탁은 "(한국 결혼식 때) 꼭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사야는 "어릴 때 동방신기를 좋아해서 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사야가 "BTS 정국씨"라며 '닮은꼴' 정국을 언급하자, 심형탁은 "정국씨는 나도 보고 싶다"며 찐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또한 사야는 연달아 공유와 권상우를 꼽더니, "권상우씨는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배우다"라며 '기대 눈빛'을 발사했다. 하지만 심형탁은 "2001년에 같은 연기학원 다녔는데 그것 빼고는 연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연락과 관련된 뭉클한 에피소드 하나를 떠올렸다. 그는 "힘들었을 때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다 끊었다. 그런데 이번에 무작정 전화를 돌렸다. 정준하 형만 유일하게 모르는 번호를 받아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준하 형이 '너 결혼하지? 형이 갈게'라고 먼저 얘기해주셨다"고 털어놔 모두의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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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