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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은빈 닮은 여리여리 외모의 옥순이 사랑 앞에선 '이판사판' 초강수를 이어갔다. 광수를 차지 하기 위해 '알박기 고백' 등 온갖 무리수를 다 썼다. 영자 말을 옮기는 고자질을 하질 않나, 영자 앞에서 먼저 폭탄 발언성 고백을 하기까지 했다. 오죽하면 데프콘이 "전쟁이다. 영자의 팔 하나씩 조각내기 시작한다"를 외쳤을까.
먼저 옥순이 선방을 날렸다. 심지어 영자 앞에서 "광수님이 지금 제일 알아보고 싶다. 자기소개에서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마음은 변함이 없을 거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데이트를 시작하기도 전에 폭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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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식을 먹으며 잠시 1:1 데이트가 펼쳐진 가운데, 광수는 영자에게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영자님 선택한다고 했다. 영자님은 어떤 마음으로 오신 거냐"고 물었다. 영자도 "오늘 옥순님이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1:1 데이트를 원했다고 광수의 호감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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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제작진에 "옥순님 보자마자 포기를 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어필을 하시더라. 가운데에서 할 말도 없고. 영수님이 0표 받는 모습을 보고 영수님에게 갈 걸. 하필 여기 와서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영수님과 말을 해보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뒤이어 옥순와 광수의 1:1 데이트가 진행됐는데, 옥순이 초강수를 뒀다. 영자의 말을 전한 것.
광수가 "(영자가) 1:1 데이트를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왜 나한테 말을 다르게 했지? 의문이다. 잠깐 자리 비우실 때 다른 분과 빨리 데이트하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이 영상을 보던 송해나는 깜짝 놀라 "저거 안 좋은 건데"라고 반응했고 데프콘은 "전쟁이다. 경쟁자를 떨어트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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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는 조용히 나가려고 했지만 본의 아니게 광수를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도 이를 알게 돼버렸고, "미안한데 아무도 모르게 나가야 되는 거 아냐"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광수는 영자가 영수와 나간 뒤 옥순에게 영자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 얘길 듣고 나니까 뭔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옥순은 바로 '고자질'을 했다. "아까 숙소 들어와서도 빨리 가서 영수님이랑 대화하고 싶다고 했다. 내려와서도 빨리 해서 정해야지 하면서 빨리 가야겠다면서 온 거다"라고 영자의 말을 옮긴 것.
이 모습을 본 MC 데프콘은 "거의 영자를 팔 하나씩 조각내기 시작한다. 기가 막힌다. 근데 이게 재밌다"라고 말하면서, 옥순 영자 광수간 사랑의 전쟁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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