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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가 SBS '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 피프티 방송을 보고 분노했다.
특히 김민희는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언론플레이)인데"라며 "나는 돈도 필요 없고 인기도 필요 없다, 인기라는 건 권불십변이다, 평생 직업이 아니란 거지 대부분의 연예인은 어린 나이에 갑자기 뜨면 그럴 거다, 나는 다르고 나는 다를 거니까"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끝으로 김민희는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도 결국 거의 패가망신한다, 맛집도 10년 유지하기 어렵고, 생각해 봐라, 한 번 간 핫플 또 간 적이 몇 번인지, 진짜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를 해라"라며 "노래 진짜 우리가 하고 싶었는데 인기가 없어서 못했는데,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고 그 속에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르는 거지, 아…너무 화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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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피프티 피프티 가족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A 멤버 가족은 "소속사 어트랙트 전 대표는 아이들한테 공포의 대상 같은 분이다. 저희 아이들이 다 몸으로 느꼈다. 저희 어린 아이들 7년을 더 이 소속사에서 생활해야 하는 부분이고 애들은 버티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B 멤버 가족은 "전 대표가 말씀은 돌아와라 하는데 모든 여론을 이렇게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옥죄고 돌아오라고 얘기한다. 저희는 그게 더 무서웠다"라고 했다.
C 멤버 가족은 "정산 쪽은 부수적인 것 같다. 언젠가는 멤버가 많이 힘들어서 그 소속사에서 한 번 뛰쳐나온 적도 있다"면서 "공황장애로 여러 번 발작이 있었다. 한 번은 병원에서 실신을 해서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소속사에 CCTV도 있었고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해서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돈이고 뭐고 다 둘째 치고 정확한 표현대로 말한다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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