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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돌싱글즈4'의 하림과 리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 첫 번째 공식 커플 탄생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아슬아슬' 코스에는 듀이, 베니타, 지미, 지수, 희진이 나섰다. 이들은 칸쿤 해변에서 플로팅 요가와 커플 요가에 도전했고, 해당 코스에서 돌싱녀들에게 도장 '몰표'를 받은 지미는 돌싱녀들을 번쩍 들어 올리는 탄탄한 하체 힘을 자랑해 5MC로부터 "이런 매력이 있었구나!"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수가 지미와의 '커플 요가'를 적극적으로 자원하며 관심을 내비친 것과 달리, 희진에게 마음이 있었던 지미는 지수와의 강제 매칭으로 인해 희진이 듀이와 커플 자세를 하게 되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더블데이트 후 지수는 "지미의 마음을 나 혼자 착각한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혼란스러워한 반면, 지미는 희진과 단둘이 남게 되자 다음 날 1:1 데이트를 예약하며 '직진' 의사를 표현했다.
더블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돌싱남녀 10인은 새롭게 고지된 '1:1 소지품 랜덤 데이트' 준비에 돌입했다. 돌싱녀들이 자신과 연관된 소지품을 가져오며, "누군가를 관심 있게 봤다면 알 수 있는 물건들"이라고 테스트에 나선 가운데, 첫 순서인 제롬은 의미심장한 표정 끝에 베니타의 향수를 골라 제롬·베니타가 첫 번째 커플이 됐다. 뒤이어 리키는 일말의 고민 없이 하림의 귀고리를 낚아채, 리키·하림이 두 번째로 매칭됐다.
다섯 커플의 매칭이 완료된 후, 본격적으로 랜덤 데이트가 시작됐다. 가장 먼저 지미와 소라가 라이브 바 데이트에 나섰다. 지미는 소라에게 음식을 직접 잘라주고 손수 사진을 찍어주는 등 섬세한 매너를 발휘했다. 이어 두 사람은 공통 관심사인 '야구'와 원하는 배우자에 대한 가치관 등 다양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심상찮은 케미를 이어나갔다. 그때 '지금 데이트 중인 상대방에게 당신의 지역을 공개하세요'라는 공지 문자가 전달되자 분위기가 전환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지역 야구팀을 공개하며 거주지를 오픈했는데, 지미는 뉴욕, 소라는 샌프란시스코에 터를 잡고 있었다. 이에 놀란 MC 오스틴 강은 "비행기로도 6시간, 시차도 무려 3시간이나 차이가 난다"며 "너무 멀어서 (매칭이) 힘들겠다"고 안타까워했다.
하림과 리키는 야경이 멋진 레스토랑의 테라스에서 데이트를 했다. 여기서 리키는 "처음부터 내가 집중한 유일한 사람은 너"라고 돌직구를 던졌고, 하림은 '손하트'로 화답했다. 이후 리키는 "행복한 가족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을 때, 두 사람도 '각자 사는 지역을 공개하라'는 미션 문자를 받았다. 당황한 하림은 "난 시애틀에 살아"라고 말했고 리키는 잠시 말을 잃더니, "(내가 사는 지역은) 거리는 좀 있어"라고 말을 아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