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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현성, 장준우 부자는 극 F와 극 T의 여행 스타일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장현성의 아들 장준우는 올해 만 20세, 송중기를 닮은 외모로 폭풍 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외고에서 스페인어과를 전공한 엄친아로 이번 바르셀로나 여행에 남다른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장현성의 바람과 달리 두 사람은 극 F와 극 T가 극명하게 나뉘는 여행 스타일로 웃음을 선사했다. 관광파 장현성과 달리 장준우는 식도락파였던 것. 장현성은 여행이니 맛있는 거 먹자는 아들에게 "관광을 안 하고 식당을 기다린다? 내 인생에서 없는 일", "밥 먹는 시간을 기다려야 해?"라고 반문했지만 15분 대기로 타협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페인어과 전공을 자랑했던 장준우였지만,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스페인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가이드에게 질문한다거나,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길을 헤매는 등 실수를 이어갔다. 이에 장준우는 "(한국에서는) 조금만 해도 잘하는 줄 아는데 스페인에 가니 밑천이 드러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