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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흥행불패 아이콘'의 쐐기를 박았다.
신작 '달짝지근해' 또한 마찬가지다. 앞서 영화 '럭키'를 통해 로맨스를 보여준 바 있지만, 이번 작품은 유해진이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코믹 로맨스라는 점에서 대중의 흥미를 유발했다. 순박하지만 줏대 있는 '치호'에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유해진 식 유머를 입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고, 그의 활약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빠르게 확산되며 개봉 직후 2일 연속 동시기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달짝지근해'가 올랐다. 본의 아니게 일영(김희선)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유해진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밀고 당기며 '밀당의 고수'로 거듭났다.
아는 맛은 물론 순한 맛에 매운맛까지, 호불호 없는 연기로 대중에 인정을 넘어 신뢰를 얻은 유해진. 아직까지 보여주지 않은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