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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피부과 의사인 언니, 치과 의사인 동생 쌍둥이가 고민을 털어놓았다.
일본에서 의사였던 쌍둥이 자매는 다 그만두고 한국에 왔는데 시댁에서 아깝다고 다시 하라고 한다며 고민이 된다 털어놓았다.
언니는 "결혼 전까지 일본에서 잘했다"라 해다. 아빠는 외과 내과 성형외과를 전공한 의사. 이수근은 "예쁘게 잘 키워놨는데 한국남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하면 엄청 서운하셨겠다"라 아빠에 공감했고 동생은 "반대도 했고 서운해하셨다"라 끄덕였다.
언니는 "남편은 데이팅앱에서 만났다"라 했고 서장훈은 "의사도 데이팅앱을 하냐"라 어리둥절해 했다.
언니는 "남편은 대기업 회사원이다. 확인도 했다"라며 웃었다. 서장훈은 "데이팅앱에 사기 치는 사람이 많아서 잠시 의심한 거다"라며 미안해 했다.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했다는 언니는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결심했다. 원래 신중한 성격인데 만났을 때 너무 좋았다.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혼자 살 것 같았다"라면서도 "저희가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한테 들은 말이 한국 남자는 연애할 때 잘해주고 적극적인데 결혼한 후에 싹 바뀐다'고.
동생은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 동생은 "한국에서는 치과의사가 선호되는 직업이다 보니까 시댁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권하더라"라 했고 서장훈은 "제가 좀 알려드리겠다"라며 외국에서 의사 면허가 있다고 한국에서 다 의사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사 시험을 다시 봐야 한다 설명했다. 동생은 솔직히 하고싶지 않다고 고백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