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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정이 매니지먼트와 제작을 겸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마이네스트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다.
김민정은 배우로 데뷔 후 장르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채워갔다. 드라마 '라이벌', '패션 70s', '뉴하트', '장사의 신 - 객주 2015', '국민 여러분!' 등을 비롯해 영화 '발레교습소', '음란서생', '작전'에 이르기까지. 대체 불가한 소화력으로 매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고 시청률 18.1%를 기록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조선의 권력자들을 쥐락펴락하는 호텔 상속자 쿠도 히나 역을 섬세하게 빚어내 '믿고 보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당대 당찬 신여성을 세밀하면서 우아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내면 속 깊은 상처를 입체적으로 묘사해 "김민정이 아닌 쿠도 히나는 상상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김민정의 눈부신 진가가 재증명됐다.
또한, 김민정은 예능에서도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방영된 '뷰티 앤 부티 시즌7'의 메인 MC를 맡아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준 것은 물론,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인간적인 매력까지 발산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광고로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그는 현재 코스메틱 브랜드 고혼진의 전속 모델로 7년 연속 활동하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다운 면모까지 선보이기도.
이처럼 작품에서는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내는 베테랑 배우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만능 재능꾼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김민정. 그가 마이네스트컴퍼니와 동행하며 그려나갈 앞으로의 행보에도 지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