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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지석이 첫 키스 후 창피했던 이유를 비롯해 숨기고 싶은 과거까지 싹 다 공개해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로코(로맨틱 코미디) 케미(스트리) 장인'으로 불린 그는 남자 배우들만 있는 드라마 '신병2' 촬영 현장에서 본의 아니게 왕(王)노릇을 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놓는다.
'신병2'를 촬영하며 여배우가 없는 현장이 생소했다는 김지석은 배우 중 최고령이면서 중대장 역할을 맡아 계급장의 힘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감독님까지 중대장으로 부르는 통에 배우들과 친해질 수 없어 아쉬웠지만, 본의 아니게 메소드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아들로 나온 아역 배우 김강훈과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김강훈에 대해 "성숙한 아이다. 형 같고, 선배 같은 느낌이다"라고 극찬하면서 김강훈의 SNS에 남긴 댓글이 삭제된 일화를 언급했다. 김강훈이 김지석의 댓글을 연이어 삭제한 이유가 궁금한 가운데, 김지석은 김구라의 뜬금포 강하늘 소환에 "잘 지내겠죠!"라고 버럭해 폭소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김지석은 처음 사귄 외국인 여자친구와 첫 키스 후 창피했던 이유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아무런 준비 없이 여자친구에게 리드를 당해 키스를 했다는 것. 김지석은 첫 키스 당시 기분에 대해 "코리안 남자친구인데.. 침략당한 것 같고 창피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후 혼자서 키스 연습까지 했다고. 중학생 시절 순수했던 김지석의 이야기는 '근엄캐(릭터)' 박미옥을 처음으로 웃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지석은 2001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던 시절부터 연기 선생님인 배우 류승수에게 받은 독특한 연기 수업 등 과거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승수가 김지석에게 레슨비를 받지 않았다는 미담(?)도 공개된다. 김지석은 첫 회사에서 받은 계약금을 류승수에게 줬으며, 스승의 날마다 류승수에게 전화를 드린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녹화 초반부터 여러 번 삐친 그는 "김지석 연기에 최초로 기립박수가 나왔다"라는 '신병2' 김민호의 칭찬에 비로소 방긋 웃어 폭소를 자아냈다.
8년 만에 '라스'를 찾은 김지석의 '삐침 모먼트'와 처음 사귄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첫 키스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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