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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연애의 참견'에서 MBTI 중 극 T성향을 지닌 고민남의 사연이 등장한다.
고민남은 "오빠 나 살찐 거 같지 않아?"라는 여자친구의 물음에 "응 좀 찐 거 같아. 운동으로 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대답하고, "그게 좋겠다"라고 여자친구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등 평소 대화에서도 서로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온 고민남에게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가 "우린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이별을 고하고, 그 말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고민남이 이유를 묻자 "봐, 오빤 정말 모르고 있잖아."라고만 말하고 떠나버린다.
일주일 후 그녀를 불러내 자신과 헤어진 이유가 OO 때문인지 묻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그것 때문이 아니라며 "오빠가 날 무시하고 있었으니까!"라는 전혀 예상 밖의 대답을 내놓는다.
이별 당시 서로 너무 다른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는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한 여자친구의 속마음을 들은 한혜진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건 자존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르다고 우회적으로 얘기한 것'이라 분석한다. 사랑을 지키고 싶다는 고민남에게 곽정은은 "알파벳으로 서로를 알았다고 착각하는게 얼마나 오만인가"라고 따끔한 한 마디를 남긴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