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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지난 방송보고 나 죽을 병 걸린지 알아."
먼저 시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손지창은 안경점을 찾았다. "가까운 것 보기가 힘들다"며 노안이 왔다고 호소했다. "돋보기 안 된다"며 거부하려던 손지창은 결국 54세 나이에 첫 돋보기를 맞추며 씁쓸해했다.
이어 손지창은 오연수를 만나 차를 타고 이동했다.
알고보니 손지창은 다디어트 중. 지난번 방송을 보고 너무 놀라 하루 두끼 식사만 하면서 3㎏를 뺐다. 이에 패널들은 "안그래도 그때보다 살이 빠졌다"며 "그때 불어보였는데 지금은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날 손지창은 "지난 방송보고 나 죽을 병 걸린지 알아, 주변에서 너 괜찮냐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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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시 방송에서 손지창이 건강검진에서 담당의로부터 담낭, 쓸개에 뭔가 하나 있다. 용종일 확률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오연수도 "병원 왜 안 가는 거냐"며 걱정을 했으나, 손지창은 "올해 대장 내시경 해야하니 정밀검사 한꺼번에 할 것"이라고 답했다.
"내시경 검사로 수면마취, 연이은 마취를 피하기 위해 조금 미룬 것 뿐"이라는 손지창에게 오연수는 "빨리 해라, 나같으면 그 소리 듣고 바로 병원갔다"고 재촉했다.
한편 앞서 방송에서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함께 병원을 찾았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등 평소 건강관리에 철저한 오연수는 검진받은지 3, 4년 됐다는 손지창의 무심함에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두 사람은 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진료실로 향했고, 의사는 손지창에 "혈압이 간당간당 하다. 혹시라도 안 좋으시면 약을 더 늘릴 수도 있고, 나머지는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다. 뇌 혈류도 좋고 다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건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이게 쓸개인데 여기에 뭔가 있다. 용종일 확률이 있다. 크기가 1cm다. 이러면 CT 찍으셔야 된다"며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나오면 제거하는데 이건 쓸개를 다 제거해야 한다. 전신마취 후 복강경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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