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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들의 표절 의혹 대처법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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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개러지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세레나데로 지난달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메인싱글 차트인 '핫100'에 1위로 직행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곡이다. 그런데 이 곡이 2000년 공개된 핑클 '가면의 시간' 주요 멜로디와 음계표를 그대로 차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가면의 시간' 작곡가 양준영 측은 하이브 주요 프로듀서 중 한 명인 A씨 등에게 음원과 음계표 등이 포함된 소명자료를 보냈으나 하이브 측에서 방시혁 의장의 미국 출장 등을 이유로 답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식의 비공식 대응만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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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5월 10일 '부' '가여워' '좋은날' '분홍신' '삐삐' '셀러브리티' 등 총 6곡이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피소당했다.
그러나 아이유는 '셀러브리티'를 제외한 5곡 작업에 참여하지도 않은데다 특히 '분홍신'은 2013년 한차례 표절의혹이 제기됐을 때 소속사 측이 코드 진행까지 자세히 해명한데다 방시혁 김형석 등 저명한 작곡가들도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팬들의 분노는 커졌다.
이에 이민수 최갑원 등 각곡의 작곡가들이 나서 "표절은 아니다"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고, 소속사 측도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이 사건 고발이 법률상 근거가 없음을 소명했으며 수사기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루머에 당당하게 대처하는 스타들의 모습에 팬들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