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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승수가 방송인 여자 친구와 교제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52살인 김승수는 미혼이지만 드라마 속 유부남 이미지 탓에 기혼자로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그는 "주변에 괜찮은 사람 찾아달라고 하면 제가 결혼했다고 생각하더라. '대놓고 말씀하시네요?'라는 표정이 보이는데 그럴 때 억울하다. 솔직히 '돌싱포맨' 보면서 부럽고 억울했다. 소개팅 받으시던데 저는 주변에서 아무도 안 해준다. 오히려 갔다 온 분들이 반응이 더 좋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건 뭐지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상민은 "한 번도 안 간 분은 편하지 않고 어려울 수 있다. 살짝 갔다 와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김승수는 과거 스킨십 때문에 이별 위기를 겪었다고 밝혀 모두를 초집중시켰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여자 친구의 손도 못 잡았다는 김승수의 연애 스토리는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 탁재훈은 "남성 호르몬 모으는 분이신가?"라며 의아함을 드러냈고 김승수는 "어렸을 때 조금 어리숙했던 것 같다. 28살 때까지 동갑이 아니면 여자로 안 보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저 형 결혼 못 하겠다"고 탄식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여자친구는 김승수에게 "어떻게 6개월 동안 손 한 번을 못 잡느냐. 지금 이 자리에서 증명하라. 손을 못 잡겠으면 헤어지자"고 했다고. 김승수는 "제가 고백해서 만났는데 이후 스킨십도, 표현도 없으니까 터진 거다. 사람 많은 곳이었는데 증명하라는 거다. 손을 잡았는데 '겨우 이거냐'더라. 제가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전 그 분을 위해서였다. 방송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뭔가 안 하면 끝이라는 눈빛이 보였다. 그래서 '알겠다'라고 하고 어깨를 잡았는데 나도 모르게 움찔 거렸다. 결국 여자 친구가 내 뒤통수를 잡고 뽀뽀를 하더라. 스킨십을 싫어하거나 안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