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고현정(52)이 '얼태기'를 겪고 달라진 자신을 마주했다.
고현정은 30여년 배우 생활을 하며 겪은 '비슷한 얼굴' 때문에 자신의 얼굴에 '얼태기(얼굴+권태기)'가 왔다고 고백하기도. 그 시기에 '마스크걸'을 만났던 고현정은 "작품에 굉장히 좀 고파 있었다. 여러가지로 좀 사건들이 많이 있었었기에, 연기만 할 수 있는 작품이 나에게 또 올까. 그런 작품을 나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계속 했었다. 근데 그러던 중에 이 마스크걸을 받았는데,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다. 여러 사람과 같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 저 혼자 단독으로 뭔가를 혼자 막 이고 지고 끌고가야 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과 같이 합을 맞춰야 하고, 설명을 해야 하고 들어야 하고, 또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구조적으로 그렇게 되어있는 시나리오 같아서. 이 안에 내가 무난하게 튀지 않고 하나의 퍼즐로 들어갈 수 있을까. 나에게 이런 작품이 오는구나 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
|
18일 공개된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마스크걸'이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OP 10 2위에 등극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8월 23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공개 후 3일 만에 280만 뷰를 기록하며 단숨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2위에 올라섰고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