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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승기와 수익금 정산 문제로 법정 공방 중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회삿돈 40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다.
앞서 권 대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수면유도제 졸피뎀을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또한 경찰은 권 대표와 함께 가수 이선희의 횡령 혐의도 수사 중이다. 이선희는 2013년 원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지난해 6월까지 대표로 재직하며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권 대표는 원엔터테인먼트 이사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에 현재 이승기와 후크 측은 정산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후크 측은 이승기에게 광고 활동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했다며 9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승기 측은 오히려 후크로부터 30억원을 더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초 이 소송은 후크 측이 더는 이승기에게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는 취지로 제기됐으나 청구 취지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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