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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두 번째 기회마저 날렸다.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과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 소홀, 지원능력 부족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멤버들이 제출한 증거 등을 살펴봐도 더이상 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신뢰관계가 파탄났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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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매연 연제협 연매협 등 연예 단체들도 어트랙트의 편을 들고 나섰고, 이제는 정부까지 나서는 분위기다.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은이 22일 한매연과 연매협, 연제협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피프티피프티 사태 등에 대한 청취했다.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은 "악덕 프로듀서로부터 중소기획사를 지키는 '피프티피프티 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전홍준 대표가 내민 손은 피프티피프티에게는 동아줄과 같았다. 그러나 피프티피프티는 즉시 항고와 본안 소송 진행 의사를 밝히며 어렵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마저 걷어찼다. 이들이 법정 분쟁 끝에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