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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부남 남친에 속아 1억 빚까지 지게되고도 미련을 못버리는 사연자 앞에 이수근이 "사랑은 개뿔"을 외쳤다.
행복한 연애를 이어가던 어느 날 남자친구의 청첩장을 발견한 사연자는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따져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사업을 해야 하는데 와이프 집에서 투자를 해준다고 해서 한 것"이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비즈니스 결혼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업 투자만 받고 이혼할 것"이라며 사연자를 안심시켰고, 남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는 사연자는 이 말만을 믿고 남자친구의 이혼을 손꼽아 기다렸단다.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달콤한 말에 속아 1억을 투자했지만 결국 사업이 실패하고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후로 남자친구는 돈 이야기가 나오면 남처럼 행동하다가 "돈이 없어 결혼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에 사연자는 "나를 떠나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면 자신과 결혼해 줄지, 그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을지 고민"이라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사연을 보냈다.
이에 이수근은 "뭘 기다리냐. 그냥 사기당한 거다. 사랑은 개뿔"이라고 분노했다. 서장훈 또한 대답할 가치가 없다는 듯 "제발 정신 차리고 제대로 된 삶을 살길 바란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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