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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국민사형투표' 박성웅, 개탈 검거 협조 전제로 특별 사면. "편지 누락 부분은 내 머리에…"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9-01 01:44 | 최종수정 2023-09-01 01:46


[종합]'국민사형투표' 박성웅, 개탈 검거 협조 전제로 특별 사면. "편…
사진 출처=SBS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성웅이 개탈 검거에 협조를 전제로 특별사면됐다. 박해진과 임지연의 공조도 힘을 더해갔다.

31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 분)과 권석주(박성웅)의 사연이 공개됐다. 개탈을 ?는 김무찬(박해진)과 주현(임지연)의 모습도 방송됐다.

8년 전 권석주의 딸을 살해한 변우택은 삼도제광 회장 운전기사의 아들로, 회장 측에서 변호사와 합의금 비용을 지불했다. 이에 변우택은 증거를 이유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권석주는 변우택을 직접 찾아가 살해했다. 김무찬은 그 현장을 발견하고 권석주를 체포했다.

당시를 회상하던 김무찬은 "나 때문에 범인이 무죄로 풀려난 거나 마찬가지니 날 원망할 거다. 그 바람에 권석주가 칼을 휘둘렀으니 다 내 탓인 게 틀린 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가운데 권석주 앞으로 '1호 팬'이 보낸 편지가 도착한다.

이를 입수한 김무찬은 "주전공이 데이터 분석이랬지"라며 주현에 편지를 건넸다.

곧바로 데이터 분석을 한 주현은 "편지를 붙인 곳이 아주 전국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무찬은 "투표 대상자를 어떻게 죽일지 미리 권석주(박성웅 분)한테 알렸다?"라고 포인트를 잡아냈고, 주현은 "읽으면서 이상하단 생각 안 드셨냐. 편지의 중간 부분이 누락됐다. 권석주가 그런 건지 박철민 교도관이 그런 건지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무찬은 권석주의 짓이라고 추측하며 "우리에게 바라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도소에서 권석주와 접견을 신청한 주현은 권석주가 수신한 편지들을 건넸다. 이어 "사형투표 대상자의 처형 방식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중간에 누락된 부분이 있더라. 저번엔 모른 척 하셨던 거고 지금 개탈의 다음 타깃이 누군지 알고 있지 않냐"고 단도직입적으
[종합]'국민사형투표' 박성웅, 개탈 검거 협조 전제로 특별 사면. "편…
사진 출처=SBS
로 물었다.

이에 권석주는 "자신이 어디서 읽고 화가 난 기사 내용이 들어있었다. 그걸 토대로 유추하면 누가 대상인지 알 수 있겠지"라며 "투표 대상자에 관한 정보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편지에서 누락된 부분은 자기 머리에 있다고 하며 "다시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야 내 필요를 깨달은 경찰이 협상을 하겠지"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바로 제안을 했다. 그는 "그러니까 김무찬 형사님, 정보만 빼내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날 데리고 나가라. 정식으로 제안한다. 특별 사면을 조건으로 국민사형투표의 범인을 잡는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접견이 종료됐고, 권석주가 교도소에서 풀려났다.

한편 '국민사형투표'는 악질범들을 대상으로 국민사형투표를 진행하고 사형을 집행하는 정체 미상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국민 참여 심판극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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