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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추락후 내 몸은 산산조각 났다."
남태현은 연인이었던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와 지난달 31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와 관련 남태현은 "나름 한때는 유명했었다. 돈도 잘 벌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보다시피 거리를 걸어도 알아보는 사람 한명 없는"이라며 "난 참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돼 세상이 다 내것 같았다. 어딜 가도 환영 받았고 늘 주변 사람들은 나를 띄워줬으며 늘 주인공 같은 삶을 살았다. 영원할 줄 알았다"라고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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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운데도 남태현은 활동 의지를 다졌는데, "난 가수다. 난 음악이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 한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 하지만 욕심도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한다. 나도 다시 걷고 뛰고 그러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뭐 그렇게 살아가려 한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라고 말했다.
한편 남태현은 2014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YG를 나와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었다. 지난 7월 KBS '추척60분'과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후 빚 5억원과 연체된 카드값이 남았다. 아끼던 기타 한 대를 제외하고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팔았고, 집은 물론 부모의 집까지 팔 처지에 놓였다. 빚을 갚기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라며 "인천 다르크에 입소해 열심히 회복하고 있다"며 재활 의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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