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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김대호가 아나운서 사이에도 갑질이 있다고 밝히며 한 선배 아나운서의 갑질을 폭로한다.
그는 또한 본인만의 독특한 논리를 펼치며 '마이웨이' 토크를 펼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출연진 모두가 관계 유지를 선택한 사연에 혼자 손절을 주장하고, MC의 설득에도 "아니, 내 부장님도 아닌데 내가 왜 말을 듣지?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네"라며 고집을 부리는 등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로 스튜디오를 뒤흔든 것. 그의 예측 불가한 입담에 베테랑 MC 김구라마저 "김대호가 아주 열심히 하네.."라며 끝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망쳐'에서 다룰 두 번째 주제는 바로 직장 상사의 가스라이팅으로 생명까지 위협받고 있는 사연자의 이야기다. 사연자는 평소 선망하던 유명 영화감독의 연출부원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이 감독은 올가미처럼 그녀의 모든 걸 통제하기 시작한다. 감독은 사연자의 옷차림부터 행동과 일상까지 감시하기 시작했고, 성추행적인 행동과 발언으로 가스라이팅을 일삼은 것. 스튜디오에서 이를 확인한 김구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는 일침을 놨고, 풍자는 "인형 놀이 하는 줄 아나'"라며 분노했다.
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을 알려주는 리얼리티 토크쇼 '도망쳐'는 오늘(3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