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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현커?"..상철 "영숙 비판 안타까워"→영숙 "내 편들면 욕먹는다니까"(전문)[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04 15:04 | 최종수정 2023-09-04 15:07


"진짜 현커?"..상철 "영숙 비판 안타까워"→영숙 "내 편들면 욕먹는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논란의 '나는 솔로' 16기 상철이 비난의 중심에 선 영숙을 감싼 글을 올려 진짜 현실 커플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4일 상철은 자신의 SNS에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린다"며 "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제3자인 옥순님 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의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을 하였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린다"고 읍소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이와같은 상철의 글에 영숙은 '좋아요'를 누르고 "내 편 들면 욕 먹는다니까"라는 댓글을 달며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앞서 상철은 영숙과 비슷한 장난감 인형 사진을 올려 현실 커플(현커)이 된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은 바 있는데 영숙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는 글을 올려 그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 영숙은 16기의 빌런으로 등장했다. 광수와의 랜덤 데이트 중 "영숙 님에 비하면 나는 산전수전이 아니다"라는 발언에 상처를 받아 분노했다. 급기야 영숙은 홀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이후 숙소에 온 영숙은 여자 출연자들이 상황을 알게 되자 옥순이 말을 전했다고 오해해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방송 직후 선 넘는 악플 세례를 받은 영숙은 "감히 내 새끼를 어디 함부로 그 입에 올리냐. 저 연예인 아니다. 일반인이다"라며 악플 고소를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영숙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녀는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님이 얘기를 전하였다고 오해하였는데, 사실 전 아직도 옥순님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진짜 현커?"..상철 "영숙 비판 안타까워"→영숙 "내 편들면 욕먹는다…

영숙은 "보시는 동안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이해되며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상철님에게도 제가 좀 애기 같이 대하였는데, 조금 더 친절히 대하였으면 좋았을 텐데…많이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영숙은 "방송으로 보이는 여러분이 보시고 있는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 맞다"며 "트라우마로 인해 날이 선 모습과 웃기고 재밌는 당찬 모든 부분이 저라는 사람이다. 그런 모습들이 보시기에 놀랍고 불편하실 수 있으리라 저도 생각한다.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며 "조금 더 즐겁고 재밌게, 그리고 무엇보다 조금이나마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이 옥순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문자 카톡 SNS 다 차단해서 할 수 없다"고 밝히며 촬영 이후에도 화해하지 못했음을 밝혔다.

▶이하 상철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난감 사진, 좋아요 하나에도 방송내용에 대해 다양한 유추를 하는 상황이라 조심스럽지만 모든 걸 다 떠나서 같이 촬영한 동료로서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보인 영숙님의 모습이 그분의 모든 모습이 아니니 좀 너그럽게 방송을 끝까지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3자인 옥순님 광수님에 대해선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 없는 입장이지만 저에 한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저의 엉뚱한 부분도 그분의 직설적이고 직감적인 성향에 의해 더 두드러질 수 있었고, 그것이 또 방송에 재미를 더한 부분이 크거든요. 그런데 같은 동료로서 12명 모두 귀한 시간 내 촬영에 참여하여 각자의 역할을 하였는데 특정한 한 명이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방송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 조금만 너그럽게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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