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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응경, 이진우 부부가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윽고 합류한 조하나는 이응경에게 "음식도 잘하세요? 처음부터 잘하신 건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이진우는 "이 사람 아주 잘한다. 처음에는 이 사람이 음식을 못 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먹고 너무 맛있어서 너무 놀랐다"고 대신 대답하며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김혜정은 "애처가가 아니라 경외심을 갖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모두가 모인 식사 자리에서 이진우는 "신학대학원에 진학했었는데, 뇌출혈이 왔었다"고 과거의 일을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토하면 뇌에 이상이 온 것이라고 한다. 아무도 몰랐다. 그냥 몸이 안 좋은가 보다 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아무도 몰랐던 이진우의 상태를 걱정한 이응경이 남편과 함께 응급실에 찾아갔지만, 뇌출혈 수술의 골든타임을 놓쳐 100% 사망할 수도 있다는 말과 함께 27시간 만에 수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진우는 예상했던 부작용이나 후유증 없이 무사히 5일 만에 퇴원하면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응경은 "그 출혈이 일어난 부위가 동서남북으로 단 1mm만 넘어가도 큰일 나는 자리였다. 출혈된 양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고 그대로 굳었다. 진짜...진짜 기적이었다"며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소문난 잉꼬부부' 이응경과 이진우는 같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동반 방송출연 때마다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응경&이진우를 비롯해 20년 전 안방극장을 책임진 1세대 국민 배우들이 함께 전원생활을 하며 특급 게스트들을 초빙해 추억을 나누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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