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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폐건물 속 유기견을 구한 미담이 공개됐다.
백종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5일 '더본코리아 서열 1위를 노리는 신입 직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백종원은 양조장 자리를 찾아 방방곡곡을 다니던 중 폐건물에 묶여있던 개를 발견했다. 백종원은 "지나가는 말로 우리 '이 건물 사면 저 개도 주냐' 했는데 진짜 준 거다. 그 다음에 예산 가보니까 그 개가 와있는 거다. 그때 같이 샀냐고 안 했냐더라. 난 아무 생각 없이 뱉은 말이다. 입이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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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술이는 건강검진과 필요한 예방접종도 했다. 검진 결과 백술이의 건강상태는 심장사상충 양성. 다행히 심장사상충 빼고는 건강했다.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치료비가 그렇게 비싸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기본 100만 원이 드는데 치료를 해봐야 안다. 200만 원까지 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회삿돈으로 하면 안 된다. 회계 쪽에 물어봐. 안 될 걸? 개인 돈으로 해야지"라며 "내가 내줄게"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밖에 묶인 애들이 (사상충에) 많이 걸린다"며 "그래도 그 놈도 복이 있다. 나를 만난 거잖아. 건강 회복 되면 우리 애들 데리고 와서 보여주고 싶다. 애들도 개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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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요트, 보트 강사라는 한 누리꾼 A씨는 백종원과 강사와 교육생으로 만난 후 누나에게 "백종원에게 환자용 김치 만드는 법을 물어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고민하던 A씨는 백종원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고 백종원은 "저희 개발팀에 한 번 만들어 보라고 얘기해 놨다. 만들어 보고 맛 보고서 한 3일 정도 테스트 해보고 알려주겠다"고 말한 후 개발한 김치를 전해줬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들려오는 키다리 아저씨 백종원의 훈훈한 미담에 팬들의 마음도 따뜻해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