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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결혼까지 생각한 완벽한 이상형인 남자친구의 지독한 '전여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믿어줘야 할지 고민이라는 고민녀의 사연이 등장했다.
따져 묻는 고민녀에게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히는 것. 전 여자친구를 완벽하게 잊을 수 있게 도와줘"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의 진심에 일명 '전여친 지우기 프로젝트'에 같이 돌입했다는 고민녀의 이야기에 김숙이 "왜 도와줘 뭔 헛소리야"라고 말하자 주우재는 "이 수준 낮은 대화에 끼고 싶지 않다"라고 참견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굳은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전 여자친구에게 "나 진짜 좋은 사람 만났어. 결혼할 거야"라고 보낸 메시지를 보여주었으나, 사실 남자친구는 그 뒤로도 일방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미련 남은 연락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것도 모자라 집 앞에 전 여자친구의 물건을 갖고 찾아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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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나이가 벼슬인 줄 아는 10살 연하 남자친구의 취중진담과 그의 친구들의 험담에 현타온 고민녀의 사연도 방송됐다.
고민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한 지극 정성인 남자친구의 모습에 10살 나이도 극복하고 알콩달콩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나이에 대해 험담한 것도 모자라 그저 센 척하는라 한 장난인데 왜 예민하게 구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기분이었다고.
이에 서장훈은 자존심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려고 10살 연하남을 만나는 거냐며 "나를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 어수룩한 찌질이는 빨리 잘라내라"라고 최종 참견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