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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네멋집' 유정수가 폐업 위기에 처한 수원 MZ 사장님들의 쪽박 카페 살리기에 나섰다.
김성주는 "수원에서 사연을 주신 여러 사장님들 가운데 '절실하다, 꼭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세 곳을 추려봤다"라며 달라진 멋집 선정 방식을 설명했다. 4호부터는 유정수가 후보로 선정된 카페들의 문제점을 먼저 진단한 후, 이에 맞는 미션을 전한다. 모든 점검이 끝나고 이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단 한 곳에만 '동네멋집' 간판을 달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오디션 프로그램 경험이 있는 손동표는 오디션의 가장 큰 덕목으로 "나라는 사람의 캐릭터가 확고해야 한다"고 했고, 유정수 역시 "태풍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그 카페만의 장점이 뭐가 있는지 가장 주의 깊게 볼 것"이라며 선정 기준을 밝혔다.
김지은은 수입차 회사를 그만두고 카페를 창업했지만 개인회생을 신청하고 폐업을 앞두고 있는 후보 1호 사장님, 카페 관련 자격증만 4개를 땄지만 순수익 0원인 2호 사장님, '엄빠 찬스'로 카페를 차렸지만 마이너스 수익을 내고 해병대 정신으로 버티고 있는 3호 사장님을 소개했다. 이어 김지은은 "세 분 모두 MZ 세대"라며 그들의 공통점을 전했다. 이에 유정수는 "MZ 세대가 창업 비율이 가장 높고 그만큼 폐업 비율도 제일 높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유정수는 "창업하는 순간 내가 열심히 해도 1억의 빚이 생길 수 있다. 30대를 20대 때 진 빚을 갚는데 쓸 수도 있다"라며 2030 창업은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태풍 오는 바닷가에 구명조끼라도 입혀 내보내는 마음으로 저희가 손을 대러 간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며 이미 창업에 뛰어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장님이 직접 시공한 후보 1호 카페를 둘러본 유정수는 인테리어 감각과 공간적 장점을 좋게 평가하면서도 불리한 입지 조건을 극복할 경쟁력이 없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유정수는 성곽과 시내 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루프탑이 있음에도 이를 방치해둔 것에 분노를 터뜨렸다. 모든 점검이 끝난 후 사장님과의 일대일 면담 시간, 유정수는 미션 지원금 100만 원으로 48시간 안에 방치된 루프탑을 변신시키라는 맞춤 미션을 전했다.
후보 2호 사장님은 개발한 레시피만 100여 개, 오전 7시 30분에 출근해 매일 다른 디저트 10여 종을 선보이는 등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러나 2호 점검을 위해 나선 유정수는 카페 외관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린 데 이어 "이게 뭐냐. 저 절대 안 할 거다"라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도 유정수는 일대일 면담에서 "이 매장도 같이 버리는 게 맞을 것"이라는 독설을 날려 사장님을 충격에 빠지게 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SBS '동네멋집'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