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그의 모교인 강원도 원주의 상지여자중학교(이하 상지여중)가 여과 없는 언론 보도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 가운데 김히어라 동창들의 옹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이어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되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 및 학부모님께서는 본교에 대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히어라 배우가 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카페에 가입해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외에 제기된 의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한 일이 없고 일진으로 활동했다고 인정한 일도 학교폭력에 가담한 일도 없다"고 밝혔다.
김히어라 역시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
이후 김히어라를 옹호하는 동창생의 글이 다수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김히어라와 같은 중학교 출신이라고 밝힌 A씨는 "노는 애 무리였지만 요즘 학폭 이슈 뜨는 것처럼 애들 괴롭히거나 한 기억은 없다. 기억나는 최대 악행은 급식실 새치기 정도"라며 "중학교 때 친구들한테 물어보면 반반이다. '빅상지' 들어본 사람 반, 처음 듣는 사람 반이다. 그만큼 우리 학교 노는 무리들의 활약(?)은 미비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히어라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는 "김히어라는 잘 놀아서, 일진이라서 유명한 게 아니라 옷도 잘 입고 노래도 잘하는 같은 또래들한테 '그냥 사람 자체가 유명한 애'였다"고 일진설에 선을 그었다. B씨는 김히어라가 홀로 급식실에서 밥을 먹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말을 걸어 준 친구라며 "평생 제 기억 속의 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히어라와 함께 찍은 학창 시절 사진을 첨부, 신빙성을 더했다.
|
그러면서 "김히어라의 파워가 있었던 건 맞다. 하지만 약자를 괴롭히는 '강약약강'은 정말 아니었다. 오히려 '강강약약' 이었다. 이 글이 그때 내가 받았던 도움처럼 히어라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