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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첫 번째 전투, 이준기와 이준기의 전쟁이다.
이를 알게 된 대제관 탄야(신세경 분)는 출정 준비를 마친 총군장 사야의 얼굴에 붉은 가루를 묻혀 의식을 행하면서 '살아서 돌아오되 배냇벗 은섬이는 살려주라'는 간절한 부탁을 남겼다.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이들의 전쟁이 어떤 결과를 안기게 될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장함과 결연함으로 가득 찬 전장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돋운다. 전황을 보고 있는 사야에게선 결연한 의지가 잔뜩 서려 있고 회색 연기 사이로 진격하는 대칸부대 출신 청동갑병의 위용 넘치는 기세는 위압감을 안긴다.
뿐만 아니라 적군의 우두머리가 자신과 같은 핏줄인 줄 모르는 은섬과 그토록 찾았던 쌍둥이 동생이 이나이신기 은섬이란 사실을 알고 되레 싸워 이길 만반의 준비를 갖춘 사야의 가혹한 운명이 안쓰러움과 동시에 긴장감을 일으키고 있는바. 과연 이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기세를 높일 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아스달과 아고연합의 첫 전투이자, 배냇벗 전쟁이 될 이번 이야기는 10일 오후 9시 20분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