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제는 제보자들끼리의 가해, 피해 주장이 이어지며 '김히어라 학폭설'에 대한 진실공방에 불이 붙고 있다.
소속사는 이어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 H의 일방적 주장이며, 그가 자퇴한 이후 복한 한 사실조차 김히어라는 알지못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기억이 상이하다며 일방적 주장을 녹취록으로 보도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기도.
디스패치는 이날 김히어라와 H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히어라는 녹취록에서 "때린 것은 인정하냐. 넌 유독 나만 많이 괴롭혔다"는 H의 말에 "그러면 내가 인정하겠다. 그런데 네가 제보하면 너희 신상까지 털린다"고 말하기도. 또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된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기됐다 H는 "노래방에 불러서 때리고, 바깥에서 때리고, 너는 맨날 나만 괴롭혔다"고 하거나 "내가 일을 보러 가고 있었다. 너는 'XX아 빨리 안오면 F랑 G 때려버린다'고 했다. 그때를 기억한다. 비오는 날, OO중 골목으로 기억한다. 그날 F를 코피 날 때까지 때렸지?"라고 주장하기도. 그러나 김히어라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나는 학원도 가고.. 맨날 그 (빅상지) 모임에 있을 수 없었다"고 밝히며 사실을 부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
김히어라의 학폭설, 일진설에 대한 진실공방은 이제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김히어라의 것을 넘어 제보자들끼리의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중이다. 김히어라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 손편지 등에서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던 것과는 달리 자신의 개인 계정에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 많은 분들이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길게 이어지고 있는 논쟁 사이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