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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정빛 기자] 배우 이동휘(38)이 '선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7월 19일 개최됐던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카지노'(강윤성 감독)를 통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동휘는 극중 차무식의 오른팔이자, 그에게 대적할 유일한 인물 양정팔로 분해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이동휘는 "존경받아야 마땅한 부분만 가득한 분이다. 저를 비롯해 많은 후배들이 선배님을 존경한다는 것을 느낀다. 사람만 바뀌는 것이지 멘트는 늘 같다. 어린시절부터 존경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이다. 저 역시 학창시절부터 선배님의 연기를 보고 발표회에서 연습하고 공부해 발표하는 학생이었는데, 많은 후배들도 이랬을 것이고 공감이 된다. 최민식 선배님은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래서 늘 선배님을 바라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던 많은 후배들 중에 저 역시 한 명이기에 작품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에서도 선배님이란 존재가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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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최민식의 큰 그릇과 축하도 이어졌다. 이동휘는 "너무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 시상식이 끝나고도 축하해주셨고, 다음 날 전화 통화로도 진심으로 저를 축하해주시는 모습에 한없이 부끄러워졌다. 저에게 계속 말씀을 하셨던 것이 최우수작품상을 받으신 것이 본인도 상을 타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주시면서 정말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 리셉션장에서도 수상한 모두를 축하해주시고 사진 찍어달라는 것도 다 찍어주시고, 또 격려를 해주시고 엄청난 칭찬을 해주셨다. 정말 멋진 분"이라며 감동했다.
뿐만 아니라 축하를 정말 많이 받았다는 그다. 이동휘는 "말도 못하게 축하를 받았다. 심지어는 독일에 있던 김민재 선수에게 '정팔이 형 축하해요'라는 연락이 왔다. 나폴리에 있었을 때도 '카지노'를 열심히 본 친구"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동휘는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 설경의 비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드라마 '수사반장 : 더 비기닝(가제)'의 주인공으로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