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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동상이몽2' 조우종이 아내 정다은에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낸다.
이후 조우종, 정다은 부부는 부산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 정다은의 부모님은 '서울대 출신' 딸의 반전 흑역사를 거침없이 폭로해 정다은을 당황케 했다. 장인, 장모의 '딸 디스전'이 계속되자 사위 조우종은 아내와 장인, 장모 사이에서 눈치만 살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처가에서 조우종의 고난은 계속됐다. 97세에 범상치 않은 포스를 뽐내는 정다은의 외조부를 만나게 된 것. 이날 조우종은 급기야 홀로 탈출까지 시도해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이다. 대체 처가에서 조우종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부산 여행을 즐기던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흘렀다. '눈치 남편' 조우종의 그간 쌓였던 서러움이 마침내 폭발한 것. 논술 강사 출신 조우종은 탄탄한 논리로 자신의 입장을 오목조목 피력하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그러나 정다은 역시 당황하지 않고 타당한 이유를 제시하며 논쟁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반론에 반론을 내세우며 낮부터 밤까지 설전을 벌였고, 이들의 양보 없는 '이몽 전쟁'에 스튜디오 MC들도 "변호사 같다", "싸움이 안 끝나겠다"라며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다고.
한편 SBS '동상이몽2'는 1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