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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히어라의 충격적인 학폭 의혹이 연예계 전체를 뒤흔든 가운데 김히어라에 앞서 2년 전 불거진 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박혜수가 스크린을 통해 복귀 시동을 걸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여러모로 기대를 모은 '너와 나'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시선도 상당하다. 바로 주연을 맡은 박혜수의 컴백작이기 때문. 2021년 학폭 의혹이 최초 불거진 이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의혹을 벗지 못한 박혜수가 자신의 논란을 해결하기 전 스크린 복귀를 먼저 알리면서 또 다른 잡음을 낳고 있는 것. 최근 일진 모임 '빅XX' 출신임이 밝혀진 김히어라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예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시긴 박혜수의 컴백이 정당한지에 대한 공분을 일어나고 있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이후 개인 계정을 통해 "사실이 아니기에 지나갈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동안, 거짓에 거짓이 꼬리를 물고, 새로운 거짓말을 낳고, 그것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점점 높아져만 갔다"며 학폭 의혹을 반박하기도 했다. 오히려 미국 유학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당시 전학을 간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피해자 모임이 형성되고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이 됐다. 명확한 학폭 의혹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박해수는 당시 방영을 앞둔 KBS2 드라마 '디어엠' 편성을 취소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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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는 이번 '너와 나'를 통해 논란 이후 제대로 된 해명의 시간을 가지고 후폭풍 역시 맞설 예정이다. '너와 나' 측은 11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너와 나'가 10월 중 언론·배급 시사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박혜수의 언론 인터뷰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년 전 언급했던 '피하지 않은 상황'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인 박혜수는 '너와 나'로 돌직구 컴백한다. 김히어라의 학폭 이슈가 한창인 지금 컴백을 선언한 박혜수가 의혹을 완전히 벗을지, 혹은 더 큰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