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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배우 류승수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먼저 류승수는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히며 "그때 쇼크를 받았는지 버스 안에서 기절해 그 뒤로 삼십 년 동안의 (공황장애) 투병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 중 가장 의지를 많이 했던 큰형에게 보증을 섰다 전 재산을 잃게 된 과거사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가슴 아리면서도 묵묵한 류승수의 이야기가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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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투병과 가정사 등 어려운 이야기들을 '나화나'와 함께 나눈 류승수는 "혼자 속으로만 갖고 있던 아주 깊은 이야기들을 서로 주고받으니까,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됐다. 화를 어떻게 다스리고, 또 거기에서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이야기하면서 너무 좋았다. 치유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MC 이경규 역시 류승수가 "최고의 게스트였다"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속 깊은 이날의 토크에 시청자들은 함께 웃고 웃을 수 있었다.
한편, MBC에브리원과 라이프타임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MBC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