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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크라운제이가 본격적인 복귀 신호탄을 쐈다.
크라운제이가 13일 힙합 R&B 뮤직 레이블인 더 플라이스트 뮤직 그룹(이하 T.F.M.G) 설립 소식을 전했다.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과 경력을 압축해 설립한 T.F.M.G에서 자신의 음악활동 뿐 아니라 가족이 될 아티스트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수차례 밝혔다.
크라운제이는 2006년 '원 앤 온리'로 데뷔,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웨그로 주목받았다. 특히 2008년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으로 인기가 수직상승, '플라이 보이' 앨범까지 성공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전 매니저가 도박빚을 갚지 못해 크라운제이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폭로하고, 그래도 별 타격이 없자 자기자신을 폭행해 크라운제이를 무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이미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은 뒤였다.
실제 크라운제이는 2015년 기나긴 공백을 깨고 발표한 '라이프 오브 럭셔리 온리', 2017년 전 매니저와 있었던 일을 소재로 한 '트러스트 노바디', 2022년 언에듀케이티드키드와 창모가 참여한 더블 싱글 '버스트 잇' 등을 드문드문 발표했으나 이렇다할 반응을 이끌어내진 못했다. 그의 음악 스타일에 대한 견해가 갈린 것은 둘째치고 긴 공백기로 대중에게 많이 잊혀진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크라운제이의 새로운 도전이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