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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드디어 영숙도 '경각심'을 가질 차례가 온 것일까.
이후 데이트 장소로 향하던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자랑했다. 먼저 상철은 "말 편하게 해도 되냐"며 은근슬쩍 말을 놨지만, 영숙은 "말 편하게 하지 마라"라며 바로 차단했다. 이에 상철은 다시 존댓말을 쓰면서도 "영숙 님은 말할 때 말을 좀 부드럽게 해라. 너무 톡톡 쏘니까 어제도 차분하게 얘기하면 될 텐데 화부터 내니까 대화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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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도 "'혼자 짜장면 먹게 하는 게 마음에 걸렸다. 이 선택으로 인해서 영숙이랑 대화할 수 있을 거 같아서 갔다'고 한 말이 되게 감동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도 "상철은 (미국으로) 갈 사람이니까. 다시 돌아가니까 (오히려) 못 되게 하면 상철이 '쟤 되게 까칠하게 못 됐다'라고 생각하면서 이제 그만 나한테 마음을 표현할 거 같아서 일부러 더 (까칠하게) 한 것도 있다"며 "난 상철한테 마음이 있고, 상철도 나한테 100% 정확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데 상철은 어차피 돌아갈 사람이고 돌아갈 사람한테 이렇게 마음 표현하는 게 맞나는 생각이 계속 반복되는 거 같다"며 혼란스러워했다.
해외 장거리 문제로 고민하는 영숙의 모습에 MC 데프콘은 "근데 그건 알아야 한다. 우리들이 봤을 때 영숙 씨 받아줄 수 있는 남자는 상철뿐"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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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거리 문제로 고민하는 영숙과 그런 영숙을 설득하는 상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숙은 무한 직진하는 상철에게 "상철 님은 어차피 (미국) 갈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상철은 "가도 돌아올 거다"라고 했지만, 영숙은 "돌아왔다가 다시 또 가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상철은 "같이 데려갈 거다"라며 "남자 따라와야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영숙과 옥순은 상철의 박력 있는 고백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영숙은 "그건 상철 님 생각"이라며 "사람이 참 집요하다"며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날 상철과 영자가 데이트하는 모습이 나와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상철은 차 안에서 "약간 운명적인 느낌도 있는 거 같고"라며 말을 꺼냈고, 영자는 "말이 너무 잘 통했다"며 상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삼각관계가 예고되자 MC 송해나는 앞서 '경각심'이라는 말로 광수를 혼란에 빠뜨린 영숙을 향해 "영숙 씨도 경각심을 가지셔야 될 거 같다"고 조언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