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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아직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 프로그램. 특히 직접 촬영했던 멤버들은 여전히 '무한도전2'를 슬며시 언급할만큼 애정이 깊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시즌2'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예전에 박명수도 기회 되면 또 뭉치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그건 어려울 거 같다. '가문의 영광' 천만 쪽이 더 가까운 거 같다"며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그리움은 다들 여전했다. 지난 3일 채널 '요정재형'에서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 촬영 당시 노홍철과 함께 파리에 있는 정재형을 찾아갔던 촬영을 떠올렸다. 정형돈은 "그때는 뭘 해도 좋을 때였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다고 할 수 있다. 10년 6개월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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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유재석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양세형 광희 하하를 보며 "다 '무한도전' 멤버이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갑작스럽게 무한도전이 끝났다. 저희들도 사실 갑작스러웠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름 그런 허전함이 있었다. 늘 미안함과 때론 고마움이 있었다"라 언급했다.
또한 '무도 키즈'(어릴 때 무한도전을 보고 자라난 세대)인 권진아가 '핑계고'에 나오자 유재석은 "감사하다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걸 얻었다"고 감동 받았다.
유재석은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큰 버팀목이 됐지만, 한편으로 그것 때문에 제작진들과 멤버들이 너무 큰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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