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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남편의 프러포즈에 눈물을 흘렸다.
새벽 1시에 숙소에 도착한 부부는 다음날 호텔 투숙객만 이용하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산책을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장영란은 "여기까지 왔으니까 쇼핑 하자"고 했지만, 남편은 "덥다"며 숙소파였다. 이에 장영란은 "리마인드 신혼여행이지만 각자 잠깐의 시간을 갖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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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한창이 프러포즈를 계획한 것. 한창은 "그때는 프러포즈 자체를 못했다. 결혼을 하냐 못하냐 매일이 사투였다"면서 "남들처럼 갑자기 정말 무르익었을 때 빵 터지게 하는 게 프러포즈인데 그 느낌이 아니었다. 그때부터 거의 결혼하기까지는 십자가 짊어진 것처럼 힘들었다. 되게 좀 한이 맺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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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작진은 미리 준비한 현수막을 꺼냈고, 한창은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 했다. 남편의 깜짝 서프라이즈에 장영란은 눈물을 흘렸다. 장영란은 "처음에 '나랑 결혼할래' 그러길래 카메라 있다고 또 설정 들어갔구나 했다"면서 "너무 낭만적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