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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전우치'와 '검사외전' 캐릭터 안 겹치게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동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전체적으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그 안에 천박사라는 캐릭터가 자칫 '전우치'와 '검사외전' 중간의 모습으로 보였다. 겹쳐 보이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천박사 내면에 아픔이 있는 캐릭터였다. 그 레이어를 많이 쌓으려고 감정 표현에 몰입했다. 극 전체를 이끄는 캐릭터인데 지루하지 않게 유머도 같이 가져가려고 여러모로 신경 썼다"고 밝혔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등이 출연했고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기생충' 조감독 출신 김성식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