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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췌장암 4기 아내를 두고 바람난 남편 사연도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했다.
혼자 남겨질 어린 아들을 위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 했지만 사연자는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고 상간녀는 반성은커녕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는 발언과 함께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어 투병 중 직접 변론을 나간 사연자를 쳐다보며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 보세요"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이에 이수근은 "가장 힘든 시기에 곁에서 지켜줘야 하는데 암 투병 중인 아내와 어린아이를 두고 새로운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고?"라며 사연자에 대한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고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치료에만 전념하라"라며 사연자의 가족, 지인들에게도 따지지도 말고 이유도 묻지 말고 힘내라는 연락조차 버거운 사연자에게 마음 깊이 응원과 기도만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연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제 소식을 듣고 '치료하면 나을 수는 있는거냐'고 되묻는 분들이 많아 많이 힘들었는데 '기적은 있다'는 MC들의 말에 힘을 얻었다"며 5살 아들을 향해 "엄마 몸 안에 독이 있어 알고 있지? 그독 잘 치료하고 있으니까 꼭 엄마가 다 나아서 우리 아기 학교 가는거 다 보고 어른되는 것도 다 볼게. 너무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이 외에도 엄마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소중한 네쌍둥이 가족의 현실적인 육아 고민과 강압적인 상사 밑에서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에 회사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며 당차게 보살들을 찾아온 사연자의 이야기도 이날 함께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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