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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췌장암 진단 3주 만에 외도 시작한 남편 사연에 이수근, 서장훈이 분노했다.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관원이었던 상간녀는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고, 남편은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상간녀를 막기는커녕 "아내 암이라 곧 혼자될 수 있어"라는 극악무도한 발언과 함께 상간녀에게 아내의 죽음을 기다려달라고 했다는 말에 서장훈은 "알면서도 외도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냐"라며 크게 분노했다.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우선 자신을 위해 치료에만 전념하라"라며 사연자의 가족, 지인들에게도 "따지지도 말고 이유도 묻지 말고 힘내라는 연락조차 버거운 사연자에게 마음 깊이 응원과 기도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기적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라며 사연자에게 기적이 찾아와 암을 꼭 이겨내고 좋은 소식을 들려달라는 이수근의 말에 엉엉 우는 사연자를 바라보며 평소 눈물을 보이지 않는 서장훈도 나지막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한편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엄마가 목숨을 걸고 지켜낸 소중한 네쌍둥이 가족의 현실적인 육아 고민과 평생을 벌어 모아둔 전 재산을 투자하면서까지 발명가의 꿈을 이루고 싶은 무모한 위생원의 사연, 그리고 강압적인 상사 밑에서 일하며 받는 스트레스에 회사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며 당차게 보살들을 찾아온 사연자의 이야기도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희로애락이 담긴 다양한 사연자들의 고민 해우소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며 더 많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