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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애정 표현이 없는 남자친구 사연에 '연애의 참견' MC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고민녀는 아침 일찍 커피를 가지고 찾아온 남자친구에게 고마워하며 허리를 껴안는 스킨십을 시도하지만 강하게 거절당해 무안함을 느끼고, "가족끼리도 해본 적 없어 그런 말 하기 쉽지 않아"라며 심지어 스마트폰 메신저에서조차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않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본 '연애의 참견' 김숙은 "(애정표현을) 한 번도 안 하는 게 더 이상하다"라며 의아한 마음을 내비쳤고 서장훈은 "우리 아버지 세대에는 100명 중 95명이 그랬죠"라고 덧붙였다.
밖에서 남들이 하는 애정표현을 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하는 남자친구에게 애정표현을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고민녀는 "처음엔 어렵지만 노력하면 익숙해지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지만, 남자친구는 "그럼 그동안 내가 했던 건 뭔데? 내가 분명 쉽지 않다고 했는데, 네가 이런다면 날 무시한다고 밖에 생각이 안 난다", "나도 노력하고 있는데 넌 왜 자꾸 보채기만 해?"라며 서운함을 토로한다.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하는 말과 행동을 싫어하는 남자친구를 이해하면서도 자꾸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 받고 싶다는 고민녀에게 '연애의 참견' 다섯 MC들은 의견이 양쪽으로 엇갈렸다.
연애할 때 "사랑해"라는 말을 거의 안 해봤다는 곽정은은 "모두가 길거리에서 키스하는 걸 좋아하진 않아"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이해했지만, 서장훈은 "똑같은 거절이라도 덜 민망하게 할 수 있다"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지적했고 주우재는 "'사랑해'라는 말 남발보다는 나는 이 삶이 끝나기 직전에 "사랑했다"라고 얘기하는 게 좋아"라고 말했다.
애정표현에 대한 생각이 너무 다른 남자친구와 어떻게 지내야 할지 막막한 고민에게 어떤 말들로 따끔한 일침을 전했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