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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하정우도 '프로 방문러' 임시완에게 '당했다'.
송은이는 "김영훈, 황보라 결혼식에서 하정우를 만났다. 이후 두 번째 뵙는 거다"라고 인사를 하며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먼저 송은이가 "임시완 씨가 유명한 게 '프로 집 방문러'다. 이성민, 이병헌이 '언제 한 번 놀러와'라고 인사치레 한 말을 지킨다더라"라고 말하자, 임시완은 "나는 어떤 게 인사치레인지 아닌지를 잘 모르겠다. '집에서 밥 먹자'라고 하면 먹는 거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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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정우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며 "저희 집에는 오지 않았는데 영화 찍을 때 '밥 한번 먹자'라고 했다. 지나가는 말로 할 수 있는 건데, 연말 중요한 날에 남자 둘이서 먹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보통 '밥 한번 먹어요'가 인사치레로 되다 보니 임시완 씨 같은 성격이 귀한 캐릭터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하정우는 "제가 반성하게 된다"라는 재치있는 응수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하정우, 임시완 등이 출연한 영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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