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KBS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의 윤도현이 해수면이 차오르는 동해에서 '흰수염고래'를 열창하는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물로 가득 찬 수조 안의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연하게 퍼포먼스를 이어나가는 윤도현의 음색과 모습은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 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의 가사처럼 간절한 소망을 전하며 우리가 보다 빨리 움직이고 대처해야 할 때임을 느끼게 한다.
한편 윤도현에 대해 구민정 피디는 지난 간담회를 통해 "가장 고생스러운 퍼포먼스였다"라며 "수조에 물이 차는 와중에 (윤도현이) 피아노를 치며 이어갔다. 힘든 내색 없이 촬영을 이어가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