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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걘 왜 남의 얘기하냐."'
먼저 윤종신은 "김구라에게 듣기로 몇 십억 단위를 번다고 돈 쓸 시간 없다더라, 건강보험료 440만원"이라고 하자 염경환은 "걘 왜 남의 얘기하냐"며 "내가 웬만하면 이런 얘기 안하는데 이제 구라 때문에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 방송으로 세운 놀라운 기록을 밝혔는데, 이번 달 방송만 120개. 하루이동 거리만 500km에 달했다. 또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을 하고 다니기에 정말 피곤할 때는 뺨을 때리면서 강행군을 이어간다는 것. 새벽 4시에 나가 밤 1시에 들어올 때도 있다는 염경환은 종종 방송국 근처 모텔에서 자는 바람에 '모텔남'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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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염경환은 출연료를 20년 간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예전보다 홈쇼핑 시장이 위축되어 있어 올려달라 말하기 힘들다, 대신 덜 받지도, 더 받지 않고 딱 그 가격이다"며 박리다매 콘셉트를 강조했다. 이에 같이 출연한 안선영은 "난 출연료 높은 대신 한 제품만, 그래서 리빙 쪽은 연예인 게스트로 염경환이 독점이다"고 말했다.
한편 재혼 아내와 알콩달콩 라이프를 자랑한 염경환은 "아내가 명품백 신상 소식 있을 때마다 연락을 준다. 이제 정품을 선물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신상 나오면 제일 먼저 연락 달라고 해서 산다"며 수십억 수입을 간접 자랑했다. "코미디언으로 어려웠던 시절 날 가장 믿어준 사람 몇 배 이상으로 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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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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