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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후보 1호 개인회생 사장님이 루프탑 미션을 성공시키며 대망의 '멋집 4호'가 됐다.
먼저 후보 3호 해병대 사장님의 미션 결과가 공개됐다. 사장님은 아꼈던 그라피티 컨셉을 과감히 버리고 앤티크 컨셉만을 남겼다. 그 이유에 대해 3호 사장님은 유정수의 조언에 따라 생활 상권에 맞는 편안한 분위기로 카페를 꾸몄다고 밝혔다. 손동표는 "그라피티가 없어지니까 피자를 팔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없어졌다"라며 만족해했고 유정수 역시 이전의 여러 컨셉 중 가장 적은 비용으로 컨셉을 통일시킬 수 있는 앤티크 컨셉만 남긴 사장님의 현실적인 선택에 대해 칭찬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그라피티가 있던 메인 벽의 페인트칠, 삐뚤어진 손글씨 등 디테일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는 동시에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후보 2호 캔디 사장님의 미션은 컨셉 없는 들쭉날쭉한 메뉴들 대신 사장님의 세계관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었는데. 사장님은 밤샘 연구는 물론 시식회까지 개최하는 등 미션으로 주어진 48시간의 대부분을 빵을 구우며 열심히 준비했다. 사장님의 스토리를 담은 아기자기한 비주얼의 갸또 케이크 맛을 본 유정수는 "제가 자신 있게 추천드릴만큼 맛있다. 감각이 뛰어나신 것 같다"며 극찬해 사장님을 울컥하게 했다. 그러나 이어 유정수는 "보자마자 팔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오래 걸리는 제작 시간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한 그는 정성과 노력에 비해 케이크 데코레이션 기술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결과 발표 시간, 대망의 멋집 4호의 주인공은 후보 1호가 됐다. 유정수는 "제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걸 하셨다. 본인이 여기까지 손을 대기로 마음먹은 이상 제가 이 꿈을 연결 받아서 더 크게, 앞으로 나아가게 해드려야겠다고 확신이 들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성주가 원하는 매출을 묻자 사장님은 "안 쉬고 할 자신 있다"라며 일 50만원, 월 1500만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유정수는 "제가 반드시 이루겠다"라며 근거 있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촬영이 끝난 후 3호 해병대 사장이 제작진에게 울면서 전화를 걸어온 장면이 공개됐다. 사장님은 "좋은 모습 보여 드려야 하는데. 안 돼가지고. 부모님이 보시면 속상할 것 같다. 그렇게 해주실 수 있을지 혹시라도"라며 도움을 청했다. 이에 결국 해병대 사장을 찾아간 유정수는 "이러고 있으면 안 된다. 더 나아질 생각을 해야지. 세상 다 포기하고 '나 떨어졌으니 끝이다' 이러고 있었던 거냐. 나 같으면 이 매장 안 온다"며 극대노해 그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