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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장근석이 폭우 속 즉석 팬사인회를 진행해 웃음을 샀다.
장근석은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충격, 강남 한복판을 뒤집어 놓은 장근석 사인회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 제작진은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누가 사인받으러 올까"라고 걱정했다. 하지만 장근석은 "오히려 좋아. 낭만이 있다. '나는 장근석'과 함께 호흡하시는 분들이 찾아오게 돼 있다. 마음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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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빗줄기가 거세지고 팬들의 발길이 끊기자 "내가 보니까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부끄러워서 잘 못 오고 있는 것 같다. 오고 싶은데. 이 마음을 우리가 먼저 열어줘야 된다"며 확성기를 들고 직접 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후에도 사람이 없자 그는 "비가 와서 그렇다. 날을 잘못 잡았다. 안 되겠다. 이건 아닌 것 같다"라며 직접 떡 배달을 나서기도 했다.
이날 사인회에 온 팬은 총 7명이었다. 이에 장근석은 "오해하지 마라. 절대 사람이 안 모여서 그런 게 아니다. 실제로 구독 해주고 계시는 내 지인들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싶어서 직접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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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근석은 유튜브 채널 '제니파크'를 운영하는 박제니, SS501 김형준, 배우 오윤아 등을 직접 만나 떡을 전해줬다.
또 방송 말미 구독자 10만 기념 실버버튼을 받은 장근석은 "여러분 덕분에 받은 상징이라 생각하겠다. 구독한 걸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 드릴 테니 계속해서 열심히 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